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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플랜트학 최신 트렌드 조명

     
    대한치과이식학회 2010년 춘계학술대회
     
      대한치과이식학회(회장 김명진)가 임플랜트 술식의 최신 트렌드를 조명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타 임플랜트학회의 수장을 특강연자로 초청, 임플랜트학회 단일화를 위한 대승적 차원의 초석을 마련했다.
      대한치과이식학회 2010년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20~21일까지 양일간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대강당 및 지하 강의실에서 개최됐다.
      ‘New Trends of Implant Innovation’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500여명 이상의 치과의사 및 치과스텝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으며, 치아 연·경조직 치료를 위한 핵심사항, 영상의학을 기반으로 컴퓨터기술을 이용한 임프랜트 술법, 임플랜트 보철물 제작에 대한 고려사항 등 임플랜트 전반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다뤘다.
      대회 첫 날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국내외 골이식재의 체계적 분류’ 강의에서는 엄인웅, 이정근, 안강민, 김영균 교수 등이 나서 임상에서의 뼈이식제 사용경향, 기능별 뼈이식재의 임플랜트 적용 방법 등을 풍부한 임상례들을 바탕으로 설명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이원규 식약청 의료기기안전국 보건연구관이 ‘치과용 골이식재의 식약청 허가과정’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임상가를 위해 마련된 ‘치주건강과 EP를 고려한 임플랜트 보철물 제작’ 강의에서는 수복물과 연조직을 위한 하방치조골의 중요성이 다뤄졌으며, 이양진 교수가 ‘식편저류가 없는 임플랜트 수복물의 형태’에 대해 강연해 임상에서 환자의 술 후 만족도를 높이는 확실한 팁을 제공했다.
      둘째 날 강연에서는 임플랜트 치의학의 기본개념이라는 대주제 아래 정필훈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회장이 ‘임플랜트의 미래, Bio tooth and Bio Jaw’를 주제로 강연해 화제가 됐다. 각 임플랜트학회 통합의 전초 작업으로 마련된 이번 강의에서 정 회장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아생체공학으로 치아 경조직 및 치아주위조직을 형성한 실험결과를 발표해 임플랜트학의 미래를 보여줬다. 이어 문익상 교수와 박상섭 원장은 임플랜트 시술에 따른 적절한 치주염 관리의 중요성과 정확한 임상근거에 따른 치료결정 과정을 강조했다.
      특히 강연에서는 ‘Computer engineering in implant dentistry’를 주제로 Image guided surgery, CT guided implant system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이어져 첨단장치를 이용한 새로운 술식을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Clinical implant dentistry as daily practice’를 주제로 심미임플랜트를 위한 고려사항, 안정되고 예지력 높은 임플랜트 오버덴쳐, 임플랜트 관련 의료분쟁 등의 내용들이 두루 다뤄졌다.
      또한 김용호 원장의 ‘나의 치료계획을 환자에게 이해시키기’ 등의 강의는 치과의사와 치과스텝 모두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21일에는 치과스텝만을 위한 학술대회가 별도로 마련돼 환자상담 기법 및 임플랜트 시술 어시스트 기법 등의 교육이 진행됐으며, 별도로 포스터 전시가 마련돼 최신 학술연구결과들을 살펴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수환 기자
     
     

    류인철 학술대회장, 김명진 회장, 황순정 준비위원장 기자간담회

     
      “세부적인 술식보다는 임플랜트 전반에 걸친 최신 학문경향을 두루 다루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에서부터 임플랜트 학의 기초, 발전방향 등을 모두 보여준 학술대회입니다”
      류인철 학술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임플랜트 시술이 보편화되며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모두 짚어주는 정보교류의 장이 되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임플랜트 시술 건수가 많아지며 발생하는 사후관리 문제, 이에 뒷받침되는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문제 등에 치과의사 및 치과스텝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강의를 마련했다는 것.
      또한 황순정 조직위원장은 “3D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술식, Evidence base에 근거한 치료술 등 개원의에게 직 ? 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제들로 조화롭게 강의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치과스텝의 숙련도 강화를 위한 강연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 치과스텝 실력향상 도무는 앞으로도 학회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김명진 회장은 “특히 정필훈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회장의 특강은 강의 이상의 의미가 있다. 국내 3개 임플랜트학회가 통합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학술대회에서부터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해 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오는 4월 열리는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학술대회에는 이식학회의 원로인 김홍기 원장이 연자로 참가하는 등 교류가 계속된다. 빠르면 오는 가을 3개 임플랜트학회의 통합 학술대회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대한치과이식학회는 학회통합을 위해 명칭은 물론 회칙도 수정이 가능하다는 마음으로 학회 간 통합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처럼 학술적인 부분부터 교류해 나간다면 곧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대한치과이식학회 춘계학술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