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의 오늘과 미래
-치학신문 2009-11
우리나라에서 “치과 임프란트 학문” 분야가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시대인 1970년대에 이미 “한국치과인공장기이식학회” 라는 명칭을 모태로 당시 뜻있는 창립회원들의 의지가 모아져 1976년 5월 학회가 출발된 이후 지나온 33년간 훌륭한 역대회장 및 임원진들의 헌신적 봉사와 노력, 그리고 여러 회원들의 땀의 결과로서 그간 우리학회가 눈부신 발전을 하여 왔으며 현재 2400여명의 정회원이 임프란트 분야의 임상 및 연구 분야에 활발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방 회원들의 학술활동 지원을 위하여 1978년 8월 학회 첫 지부가 탄생(부산지부)되어 현재는 부산, 대구·경북, 대전·충청, 광주·전남, 전북, 경남지부가 활동하고 있으며 각 지부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부 회장단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여 지역별 연수회와 세미나를 정례화 함으로써 회원 간 유대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고, 최근 2009년 11월 8일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에서 경기인천지부 창립총회를 거쳐 새로운 지부가 탄생되어 명실 공히 중앙과 각 지역별 지부 간에 활발한 학술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회활동의 꽃은 무엇보다도 내실 있는 학술대회의 개최이며 우리 모두의 축제인 학술대회를 보다 더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회원들이 많은 연제들을 발표하며 서로 지식을 나누고 국내외의 훌륭한 임상가와 기초연구. 대외적으로는 가까운 일본은 물론,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치과의사들이 우리 학회에 보다 많이 참여토록 독려하고 미국과 유럽의 학자와 임상가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최신의 지식을 배우고 전달하며 친목을 나누는 학술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왔습니다. 특히 최근에 임상가들에게 가장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 치조골 조건이 열악한 구치부에서의 임프란트 술식은 상악동거상술에 대한 다양한 술식과 증례, 골이식재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분류로 임상가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잇슈 되고 있는 자가치아뼈 이식에 관한 임상연구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우리가 함께 다루어야할 부분으로 생각되어집니다. 기초연구분야로는 임프란트 표면처리에 관한 연구이며 다양한 재료와 처리방법에 대한 학문적 뒷받침을 토대로 발전해 나아가야할 것입니다.
1980년 처음 발간된 제1회 학술지 발간 (제1권 제1호)된 논문에는 “임프란트 의학의 70년대와 80년대의 전망” 이라는 제목으로 김홍기박사의 글 외 8편의 논문이 실린바 있고 최근 28권 1호 까지 발행되어 왔으며 앞으로 학술진흥재단에 정식 등재되기 위하여 편집부의 기능을 확대하고 편집심사위원을 분야별로 대폭 확충하여 게재 논문의 질을 향상시키며 우리 학술지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의 가장 큰 이슈 중의 하나는 인증의제도의 활성화라고 생각합니다. 인증의의 자격규정 및 보수 교육, 임프란트 학문의 수련을 위한 교과서 발간 사업 등 인증의 수련 교육에 관련된 전반적 사업을 그간 역대 회장 및 임원진들께서 열심히 경주해 왔습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산하의 인준학회로서 인정의의 위상을 높이기 위하여 지난 3월 평의원회에서 의결된 지도의제를 활성화 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언젠가는 임프란트 시술 분야에 대한 전문의제도 신설에 대한 논의도 시작되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치과의원에서의 임프란트 시술과 관련된 후유증으로 의료분쟁으로까지 확대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련된 예방술식과 처치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학회차원에서 홍보 교육하고 분쟁 시 이를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자문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임프란트학회 단일화 문제는 인내심을 갖고 계속 노력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이미 2년 넘게 3개 관련단체의 대표들이 정기적인 모임을 가졌었고 많은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에는 학회단일화 특별위원회가 구성되었고 가능한 가까운 시기 중에 좋은 결실을 이루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으며 최근 우리학회와 관련 학회간에 단일화 방안의 원칙에 많은 공감되는 의견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먼저 우리 학회의 위상이 최고의 수준으로 우뚝 서서 치과의사들에게 무엇인가 희망을 줄 수 있는 비전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한 경쟁의 세계 속에 임프란트 학문에 관한 한 우리학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위치에 서서 앞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학회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위해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학회의 회원 여러분들께 그리고 임프란트에 관심이 많으신 모든 분들께 희망을 드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2009. 11.
대한치과이식(임프란트)학회 회장 김 명 진
사진 범례
사진 1: 2005년 월 2005년 춘계학술대회-서울 코엑스
사진 2: 2008년 8월 제7차 카다바연수회 장면-중앙대 의대 응용생체해부학교실
사진 3: 2009년 9월 25일 제39차 일본구강임프란트학회학술대회 간친회에서의 기념사진
좌로부터 팽준영홍보이사, 정재영명예학회장, 김명진학회장,
김여갑치의학회장, 안창령전임치의학회장, 김현철부회장